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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주간 OST] 한동근 "'바랄 수 없는 마음', 처음 듣자마자 끌렸죠" (인터뷰)

작성자
brandnewmusic
작성일
2020-10-12 12:27
조회
6277

[주간 OST]는 한 주간 발표된 OST 중 주목할 만한 곡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는 코너입니다.

 가수 한동근이 이번엔 드라마 OST로 특유의 폭발적인 성량과 섬세한 보이스를 뽐냈다.

한동근이 부른 곡은 8일 각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 MBC 수목드라마 ‘내가 가장 예뻤을 때’ OST ‘바랄 수 없는 마음’이다.

이데일리와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한동근은 “감사하게도 저의 목소리가 곡과 어울릴 것 같다면서 섭외를 해주셨다”며 “처음 곡을 듣자마자 꼭 불러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”고 가창을 맡은 소감을 밝혔다.

‘난 가질 수 없죠 / 그저 기다리죠 / 내가 해줄 수 있는 일 / 한발 뒤에서 그댈 바라보며 / 서있는 일 이겠죠 - ♪’

‘바랄 수 없는 마음’은 곁에 있어도 다가갈 수 없는 존재를 향한 마음을 풀어낸 발라드 트랙이다. 서정적인 피아노 선율과 스트링 사운드가 한동근 특유의 파워풀한 보컬과 만나 애절한 감성이 극대화됐다.

작사, 작곡을 맡은 건 그간 ‘태양의 후예’, ‘동백꽃 필 무렵’, ‘부부의 세계’ 등 다수의 히트 드라마 OST 작업을 진두지휘한 개미 음악감독이다.

한동근은 “평소 개미 감독 님이 작업하신 곡들을 좋아했다”면서 “그래서 그런지 ‘바랄 수 없는 마음’이 더 끌렸다”고 했다. 이어 “노래 녹음 일정이 조금 타이트했지만 생각보다 노래가 잘 나온 것 같아 다행이라고 생각한다”며 “오랜만에 새로운 분들과 작업을 해볼 수 있어서 뿌듯하고 기쁜 시간이었다”고 돌아봤다.

드라마 ‘내가 가장 예뻤을 때’는 한 여자를 지켜주고 싶었던 형제와 운명 속에 갇혀버린 한 여자의 가슴 아픈 이야기를 그린다. 한동근이 부른 ‘바랄 수 없는 마음’은 극중 서환(지수)의 마음을 대변하는 곡이다.

한동근은 곡의 감상 포인트를 짚어달라는 물음에 “가사가 너무 예쁘면서도 애틋하다고 생각한다”고 답하며 “가사를 곱씹으며 들어주셔도 좋을 것 같다”고 했다.

이어 “멜로디와 리듬이 단조롭게 느껴지지 않을 수 있도록 노래하려고 애썼다”며 “녹음할 때 안개가 자욱한 숲에 햇살이 번지고 있는 듯한 그림이 그려져서 앞이 보이지 않아 답답하면서도 따뜻해지는 기분을 표현해보려고 했다”고 설명을 보탰다.

그러면서 “‘바랄 수 없는 마음’이 드라마 시청자분들과 음악 팬분들 모두 편하게 감상할 수 있는 곡이 되었으면 한다”고 소망했다.

한동근이 팬들에게 새로운 노래를 들려준 건 지난 6월 장혜진과 함께 부른 ‘서쪽 바다’를 선보인 이후 약 4개월 만이다.

끝으로 그는 “앞으로 더 많은, 좋은 곡들 계속해서 부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”고 밝혔다.

아울러 팬들에게는 “제 음악을 사랑해주셔서 늘 감사하다. 어려운 시기에 힘내시고 다시 편하게 얼굴 뵐 수 있을 날까지 건강하셨으면 좋겠다”는 메시지를 전했다.